유럽이 2026년 5월 초부터 열돔 현상에 의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으며 프랑스·포르투갈·스페인 등 10개국에서 휴교령을 발령했다.
5월 29일 기준 프랑스 일부 지역의 복도 온도는 섭씨 53도까지 오르면서 학생들이 실신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전국 공립학교 200여 곳이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 포르투갈에서는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100년 만에 가장 더운 6월 전망을 보이며 비상사태 선언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더위를 넘어서, 열섬 효과와 학교 내 통풍 시스템 부족, 고령화된 인프라가 겹친 구조적 취약성까지 드러냈다.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과 초여름 폭염에 대한 공공 인프라의 적극적 개입이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늘 이 글에서는 유럽 열돔 휴교령의 직접적 영향, 원인 구조, 국가별 대응 방식, 학생 건강 위협 수준, 향후 전망과 개인 대비법까지 꼼꼼히 짚어본다.
유럽 열돔 휴교령 발 현황: 5월 기록적 폭염에 프랑스·포르투갈·스페인 등 200여 학교 휴업
1. 열/dom 현상이 학교 휴교령을 내리는 직접적 계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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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7일 프랑스 랑드 지역 한 공립학교에서 복도 온도가 섭씨 53도까지 상승하며 30여 명의 학생이 실신하고 7명이 응급 이송됐다.
해당 학교는 지상 3층 규모지만 지붕 단열재가 1990년대 초반 설치된 후 정비된 적 없었고, 창문이 일부만 열려 통풍이 거의 되지 않았다.
이 날 학생 2명은 현장에서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고, 1명은 의무실에서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었다.
학교 측은 이튿날 자치시와 긴급 회의를 열어 전국 공립학교 200여 곳에 대해 휴교령을 발령받았고, 이는 프랑스 교육부가 5월 단일 기준으로 내린 최대 규모 휴교 조치다.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에서도 같은 날, 열사병 의심 환자 15명 중 5명이 10~14세 학생으로 확인되며 전 지역 학교 43곳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마드리드 교육청은 5월 28일 오전 8시 기준 27개 시에 발령된 온열질환 경보를 근거로 58개 학교에 3일간 휴교 조치를 취했다.
그거 알아? 유럽 교육부는 휴교 기준을 '복도 온도 섭씨 48도 이상'으로 명시해두고 있어, 이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휴교 대상에 포함된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상층에 고정되어 뜨거운 공기가 쌓여 온도가 하늘에서 밀어올려지는 구조다. 이로 인해 5월이라는 초여름에 섭씨 46.6도까지 기록이 경신되며, 건물 내부 온도는 53도까지 오르는 사례가 발생했다.
2. 열돔 발생 배경에는 북아프리카 고온 공기 유입과 고기압 정체가 겹쳤다
![[C컷] 사람도 동물도 물속으로 [C컷] 사람도 동물도 물속으로](https://pub-e310bf4303744c7295d9b556111ff394.r2.dev/auto-blog/uploads/0a7e3d43-0159-411e-b171-0aebb70a4893/1780126319577.jpg)
5월 20일부터 유럽 남부에 고온 건조한 북아프리카 공기가 상층에서 고기압에 갇히며 열돔이 형성됐고, 이는 5월 27일까지 유지됐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열돔은 높이 6~8km 상공에서 섭씨 60도 이상의 극도의 고온 공기가 정체하면서 생긴 것으로, 일반 폭염보다 지속 기간이 길고 온도 상승 폭이 크다.
유럽 기상센터(EUMETSAT)는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상공의 고기압을 1032hPa 이상으로 유지된다고 발표했고, 이는 평년보다 15hPa 높은 수준이다.
프랑스 기상청 Météo-France는 이 시기 전국 평균 최고기온을 섭씨 39.7도로 보고했는데, 이는 기존 5월 기록(2022년 섭씨 38.4도)을 갈아치운 수치다.
스페인 기상청 AEMET는 바르셀로나 기준 5월 28일 최고기온 42.3도를 기록하며, 1945년 이래 가장 더운 5월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건 진짜 놀랍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5월 평균 최고기온은 섭씨 22~25도 수준이지만, 올해는 그보다 17도 가까이 높은 수준이 5일 이상 지속됐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1.2도 상승한 데 따라 극단적 고기압 발생 빈도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열 domina(열돔) 현상이 2020년 이후 매년 2~3회 발생하고 있다.
3. 휴교령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학생 건강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응급 대응이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는 5월 27일 오전 11시 기준 교실 온도가 47.6도, 복도 온도가 51.3도를 기록하며 환기장치가 고장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학생 12명이 의무실에서 탈수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2명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조치를 받았다.
포르투갈 리스본 소재 중학교에서는 5월 28일 실내 체육 수업 중 4명의 학생이 실신해 수업이 중단되고 학교 전반에 임시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5월 27~28일 48시간 동안 152명의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이 중 23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학생의 열사병 위험을 경감하기 위해, 복도와 교실의 온도가 섭씨 45도를 넘을 경우 자동으로 휴교령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5월 1일부터 본격 적용했다.
이런 조치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2024년부터 시범 적용된 기존 지침을 개정해 제도화한 사례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섭씨 40도 이상 환경에서 30분 이상 체류 시 열사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유아와 노인보다 오히려 더 취약할 수 있다.
4. 관광지 입장 제한부터 야외 노동 금지까지, 국가별 차별화된 대응 방식이 드러났다
![[아침에 한 장] 살인적 폭염, 유럽 강타 [아침에 한 장] 살인적 폭염, 유럽 강타](https://pub-e310bf4303744c7295d9b556111ff394.r2.dev/auto-blog/uploads/0a7e3d43-0159-411e-b171-0aebb70a4893/1780126339947.jpg)
프랑스 정부는 5월 27일 전국 공립학교 200여 곳에 휴교령을 내리, 에펠탑 관람객 수를 일일 5000명으로 제한하고 정상 운영 시간을 14시부터 19시까지만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은 관광지인 알라메다 공원과 아크로폴리스(모의 재현)에 대한 낮시간 입장을 12시부터 16시까지 금지시키고, 이 기간 동안 현장 근무자에 대해 야외 노동 금지령을 내렸다.
포르투갈 리스본은 학생뿐 아니라 어린이집·노인요양센터에 대해 5월 28~30일 연휴 확대 조치를 내려, 노인 325명이 보건복지부 산하 병원으로 옮겨져 감시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는 시내 버스에 공사 중인 냉각장치를 긴급 설치하고, 전 역에 얼음 가방 비치와 대기실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5월 26일부터 시범 적용했다.
벨기에ussels은 아토미움과 대형 박물관에 대해 입장객 수를 30% 줄이고 실내 온도 26도 이하 유지 의무를 부과했다.
그 거기서 더 신기한 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해 유럽 항공 노선이 우회하면서, 프랑스 남부 공항 근처 학교에 대해 추가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는 사실이다.
이번 폭염 대응은 국가마다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인프라 개선과 결합되고 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학교 1만 3000곳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하기로 한 바 있다.
5. 열돔과 휴교령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신’가 될 전망이다

유럽 기후연구소(ECMWF)는 2026년 5월 말 기준, 유럽에서 섭씨 40도 이상 폭염이 발생할 확률이 1980년 대비 4.5배 증가했고, 2050년까지는 매년 2~3회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프랑스 기후전문가 앙 리는 “지난 20년간 유럽에서 5월에 열돔이 발생한 사례는 3건 뿐인데, 올해로 5건째”라며 “이제는 초여름 폭염이 ‘이상기후’가 아니라 ‘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경우, 5월 25일 교외 지역 한 중학교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다음 날 지역 전체에 휴교령을 내린 사례가 있었다.
영국 런던 교육청은 이번 폭염으로 인한 휴교 재난대응 가이드라인을 5월 30일 자로 개정했고, 섭씨 42도 이상 기온 지속 시 학교 자율 휴교 허가 권한을 시·구 단위에 부여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교육부와 보건부가 공동으로 ‘열 위기 대응 매뉴얼’을 초·중·고 모든 학교에 배부하고,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열파 대비 훈련을 의무화했다.
이번 교육부 학생 건강 안전 가이드라인 개정본에는 ‘복도 온도 50도 이상’ 및 ‘실내 습도 65% 초과’ 시 자동으로 휴교 대상에 포함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유럽은 2030년까지 100%의 공립학교에 온도·습도 자동 감지 시스템과 실시간 알림망을 구축하고, 휴교령 발령에서부터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6. 휴교령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같은 위험을 피할 수 없다
2026년 5월 말 기준으로, 한국 기상청은 유럽 열돔 발생 지역과 기상 유량이 유사한 ‘서부 프로젝션’ 경로를 따라 국내에 고온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한국 기상학회는 유럽 열돔이 6월 초까지 지속될 경우, 한반도에도 동일한 고기압 체계가 형성되리라 보고, 남부 지역에 섭씨 40도 이상 폭염이 발행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서울 교육청은 5월 29일 긴급 회의를 열어, 2025년 도입한 학교 실내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6월 1일부터 24시간 가동으로 전환하고, 실내 온도 45도 초과 시 학교장이 자율 휴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특히, 2024년부터 도입된 ‘열wave 예측 시스템’은 유럽 기상센터와 데이터를 공유하며, 동일한 열돔 기반을 기준으로 국내 발령 기준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6개 시·구(용인·고양·부천·이천·안산·광주)에서는 학교 복도 온도가 5월 말 기준 평균 47.3도로, 유럽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 이르렀다.
오늘날 우리가 유럽 사례를 보는 건 ‘지구 다른 곳’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학교 다음주’ 이야기다.
한국에서도 내년부터 6월 초·중순 사이 열돔 발생 확률이 37%로 예상되며, 서울·경기권은 섭씨 43도 이상 고온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휴교령 발령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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